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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미증시] 나스닥 연중 최저 ‘터치’…AMD -17% 폭락, 알파벳·릴리만 버텼다

by 부자수퍼리치 2026.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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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미국 2/4 마감)은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기술주 공포 + 방어주 피난”입니다. 장중엔 나스닥이 연중 최저를 찍을 만큼 흔들렸고, 반도체·소프트웨어가 공포를 키웠어요. 반대로 현금흐름이 탄탄한 소비재·금융·에너지로 돈이 이동하면서 시장이 양분된 하루였습니다.

1) 지수/금리/원자재: ‘나스닥만 얻어맞은’ 날

마감 기준 흐름은 다우 강세 vs 나스닥 약세가 뚜렷했습니다. 다우는 플러스권을 지키는 동안, S&P500은 약보합~하락권에서 버티다 마감했고 나스닥은 1%대 하락으로 기술주 부담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 변동성(VIX)은 18후반대로 상승(장중 20 근처까지 치솟았다가 진정).
  • 미 10년물 금리는 4.28%대(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부담).
  • 은 온스당 4,970달러대, 유가(WTI)는 64달러대로 반등.
  • 비트코인은 7.2만 달러선이 위협받을 정도로 약세가 이어짐.

포인트는 “경기지표가 아주 나쁘진 않았는데도” 위험자산 선호가 꺾였다는 점이에요. 즉, 지표보다 실적·가이던스·AI 경쟁 구도가 공포를 자극했습니다.

2) 매크로 체크: ISM은 괜찮은데, ‘물가+고용’이 찜찜

서비스 경기(ISM 서비스 PMI)는 53.8로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문제는 세부 항목에서 물가 압력(Prices Paid)이 66.6으로 올라가며 “금리 인하가 생각만큼 빨라질까?”라는 의심을 남겼다는 점입니다.

고용 쪽도 미묘합니다. 민간 고용(ADP)은 2.2만 명 증가로 둔화 흐름이 이어졌고, 정부 셧다운 여파로 일부 고용 지표 발표가 2/11로 지연되면서 시장이 ‘모르는 구간’을 안고 가게 됐습니다.

여기에 차량 판매(내구재 소비를 비추는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며 경기 활력 둔화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나쁘진 않은데 찜찜한” 전형적인 장이었죠.

3) 지정학/정책 변수: 유가를 밀어 올린 ‘이란 리스크’ + 트럼프-시진핑 통화

유가가 오른 배경엔 미국-이란 긴장원유 재고 감소가 함께 작용했습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질수록 에너지·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견고해지는 전형적인 흐름이 나왔고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계 완화 가능성”이 잠깐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시장을 돌려세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4) 오늘의 주인공: 반도체 ‘충격’(AMD) + 빅테크 ‘혼란’(알파벳) + 제약 ‘독주’(릴리)

AMD는 장중 -17%대 급락으로 충격을 키웠습니다. 숫자만 보면 매출·이익 성장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컨퍼런스콜에서 마진/가이던스 해석, 중국 관련 매출 포함 같은 이슈가 불확실성을 키우며 “기대가 너무 높았다”는 실망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모습입니다.

알파벳(구글)은 실적 자체가 매우 좋았음에도 주가 반응이 요동쳤습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이 기대에 조금 못 미친 부분, 트래픽 획득 비용(TAC) 부담, 그리고 무엇보다 AI/클라우드 투자(Capex)가 예상보다 커진 점이 “좋은 실적 vs 돈 너무 쓰는 거 아니야?”라는 혼재된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장중/시간외에서 등락이 뒤집히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이에요.

퀄컴은 실적은 양호했지만 가이던스가 기대를 못 따라가며 시간외 약세가 강했습니다. 메모리 수급 이슈(데이터센터 쏠림)가 스마트폰/디바이스 밸류체인까지 흔든다는 코멘트도 시장에선 ‘또 공급 병목이야?’로 받아들여졌고요.

반대로 일라이 릴리(LLY)는 ‘실적으로 찍어 누르는’ 장이었습니다. 비만·당뇨 치료제 매출이 폭발하며 매출/이익/가이던스가 모두 강하게 나왔고, 보험(메디케어) 적용 확대 기대와 먹는 비만약 모멘텀까지 겹치며 주가가 크게 반응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성장주도 결국 실적이면 산다”는 걸 보여준 대표 사례죠.

그 외 종목 흐름도 요약해보면, 우버는 이용자·매출은 성장했지만 기대치 눈높이를 완전히 만족시키진 못해 약세, 앱러빈은 AI 광고 자동화 경쟁(신규 기술/플랫폼 등장) 우려로 급락, 치폴레는 가격 인상으로 수익 방어 전략을 내놓으며 무난한 평가, 방어주(월마트·코카콜라 등)는 자금 피난처 역할을 했습니다.

5) 비트코인/크립토: “정부가 세금으로 살 권한 없다” 발언의 파급

암호화폐 쪽은 심리가 더 차갑습니다. 재무부 장관(베선트)이 “미 재무부는 비트코인을 투자할 권한이 없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고, 시장은 이를 정책적 ‘확실한 매수 주체’가 없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마이클 버리의 강한 경고성 코멘트까지 더해지며 크립토 약세가 일부 위험자산 전반(특히 변동성 큰 성장주)에 압박으로 번지는 모습이었습니다.

6) 내일(다음 장) 체크포인트 3가지

  • 실적: 대형 기술주/플랫폼의 가이던스가 ‘AI 투자 부담’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 금리: 10년물 4.3% 재돌파 시 기술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
  • 섹터 로테이션: 반도체·소프트웨어 반등이 ‘하루짜리’인지, 추세 전환인지.

정리하면, 오늘은 “실적은 나쁘지 않은데,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구간”에서 시장이 밸류에이션을 다시 점검한 하루였습니다. 공포가 커질수록 결국 살아남는 건 현금흐름가이던스의 신뢰라는 점도 다시 확인했고요.

※ 본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 요약이며, 특정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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