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만 해도 기술주가 흔들리자 “이제 AI 주식 상승은 끝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미국증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종목이 동시에 뛰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라기보다 기업 실적, 국제유가 하락, 국채금리 안정이 동시에 맞물린 상승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증시 상승을 만든 결정적 이유
이란 관련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약 5% 하락했고,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오자 국채금리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리 부담이 줄어들면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업종은 미래 이익의 가치가 중요한 성장주와 기술주입니다.
기술 업종은 4.28%, 산업재는 2.76%, 기초소재는 2.74% 상승했습니다. 미국증시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올랐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일부 대형주만 끌어올린 장세가 아니라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는 의미입니다.
나스닥 2.59% 급등, 3대 지수 흐름은?
다우지수는 1.71%, S&P500은 1.79%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2.59% 급등하며 오늘 상승을 주도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도 1.85% 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박스권 상단과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하루 급등만 보고 추격하기보다는 고점 위에서 2~3거래일 동안 지지력을 보여주는지 확인하는 전략이 더 안전합니다.
팔란티어 폭등, AMD 시간외 하락
이날 가장 강했던 종목은 팔란티어였습니다. AI 사업 성장 기대와 실적 호조가 겹치면서 주가가 약 30% 급등했습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149% 증가한 7억6,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AI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샌디스크 역시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플래시 기대감으로 11%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AMD는 EPS 1.66달러, 매출 115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매출 전망이 높아진 시장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6% 하락했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기대치가 더 높으면 주가는 떨어질 수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지금은 추격매수보다 눌림목을 기다릴 때
AI와 반도체주의 펀더멘털은 아직 꺾이지 않았습니다.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고, 대형 기술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수가 최고가를 돌파한 자리에서 급등 종목을 한꺼번에 매수하는 것은 부담이 큽니다.
팔란티어처럼 단기간 급등한 종목은 조정을 기다리고, 엔비디아·마이크론·반도체 ETF처럼 실적이 확인되는 자산은 눌림목에서 분할 접근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앞으로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과 장기금리 흐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미국증시를 떠날 구간이라기보다 현금을 남겨두고 좋은 종목의 조정을 기다릴 시점에 가깝습니다. 상승 추세는 살아 있지만, 좋은 기업도 비싸게 사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팔란티어, 엔비디아, AMD 중 여러분의 선택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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