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한마디에 뉴욕 증시가 흔들? 빅테크 실적과 엔비디아 5조 달러 돌파 소식까지!
1. 뉴욕 증시, 왜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으로 마감했나요?
뉴욕 증시는 연일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었어요 . 장중까지는 강세를 보였지만, FOMC 결과와 파월 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죠 . S&P 500 지수는 약보합(0.003% 하락)으로 마감했어요 . 다우 지수도 0.16% 내렸답니다 .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덕분에 0.55% 오르며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어요 . 지수를 지지한 종목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AI 관련 주식 몇 개에 불과했죠 . 특히 금리 인하가 덜 되면 손해를 보는 중소형주(러셀 2000 지수)는 0.87%나 크게 하락했어요 . 시장의 폭이 좁아지고 있어서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답니다 .

2.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시장에 어떤 충격을 주었나요?
FOMC 결과, 예상대로 기준 금리는 25bp 인하되어 3.75%에서 4.0% 사이로 조정되었어요 . 하지만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양적 긴축(QT)은 12월 1일부로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죠 . QT가 종료되면 유동성이 계속 유지되어 주식 시장에 모멘텀을 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어요 .
하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이 결정타를 날렸어요 . 그는 "12월 추가 인하가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아주 강하게 발언했죠 .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는 중립 금리까지 내리는 '위험 관리 차원'이었고, 앞으로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어요 . 그는 고용과 물가 모두 위험이 있는 '양면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답니다 .
이 발언이 전해진 직후, 시장의 분위기는 급변했어요 . 전날까지 90%로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던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이 단 하루 만에 0%로 급락했어요 . 대신 12월 동결 가능성은 68%대로 급등했고, 심지어 25bp 인상 가능성도 32%대로 등장했죠 .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주식 시장은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10년물 금리는 4.08%까지 뛰었답니다 .
3. 연준 내부는 왜 금리 결정에 대해 의견이 갈렸나요?
이번 FOMC에서는 연준 내 분열이 여전히 드러났어요 . 총 12명의 위원 중 10명이 금리 인하에 찬성했지만, 2명이 반대표를 던졌죠 . 스티븐 미란 이사는 50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고 , 제프리 슈밋 총재는 오히려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어요 .
파월 의장은 위원들의 관점이 이미 금리를 150bp 인하하여 중립 금리 추정치(3~4%) 범위로 낮아졌다는 점을 설명했어요 . 그래서 이제는 적어도 다음 회의까지 6주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죠 . 양방향에서 이견이 나왔기 때문에 12월 인하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죠 .
월가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 ING나 비모 같은 곳은 고용 데이터 둔화를 예상하며 여전히 12월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어요 . 하지만 너블라인 캐피탈의 CEO는 인하 확률을 50대 50까지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 그는 이미 금리를 많이 내렸기 때문에 천천히 내리거나 덜 내릴 수 있다고 보았어요 .
4. 엔비디아는 어떻게 시가총액 5조 달러라는 새 역사를 썼나요?
AI 기술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가 전날보다 3%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달성했어요 .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 400억 달러였죠 . 4조 달러의 벽을 뚫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세운 신기록이랍니다 .
이 5조 달러라는 규모는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독일의 명목 GDP를 넘어서는 수준이에요 . 엔비디아는 S&P 500 지수에서 약 9%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커졌죠 . 젠슨 황 CEO는 GTC 행사에서 블랙웰 및 루빈 칩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 자신하며 AI 버블 우려를 일축했어요 .
젠슨 황 CEO는 앞으로 5개 분기 동안 블랙웰 칩과 루빈 칩의 매출이 5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 이는 월가의 내년 매출 추정보다 훨씬 많은 수치였죠 . 게다가 이 매출은 중국 수요를 제외한 것이어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수출이 허용된다면 매출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답니다 .
5. 미중 정상회담, 엔비디아 칩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나요?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에 관세를 낮춰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어요 . 펜타닐 관세(20%)가 10%로 낮춰지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전체 관세(55%)도 45%로 낮아질 수 있죠 .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엔비디아의 블랙웰 AI 칩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 이 칩이 '슈퍼두퍼'하다, 즉 엄청나게 좋은 칩이라고 자랑했죠 . 유라시아 그룹은 미국이 중국의 대두 구매 등을 얻어내려면 기술 수입 통제를 일부 해제하고 엔비디아의 칩 구매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어요 .
이러한 미중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반영된 셈이죠 . 실제로 중국 국영 공물기업이 미국산 대두 18만 톤을 구매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는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청신호로 풀이되었답니다 .
6. 빅테크 3사(MS, 알파벳, 메타)는 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엇갈렸나요?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메타(Meta) 세 빅테크 기업이 모두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어요 . 이 기업들이 AI 붐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죠 .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 방향은 엇갈렸답니다 .
6.1. 알파벳: 수익성, 성장성, CapEx 모두 만족시킨 승자
알파벳은 수익성, 성장세, 자본 지출(CapEx) 규모 모두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 단 하나의 기업이었어요 . 전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죠 .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33.5% 급증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했어요 .
구글 클라우드는 1,55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 신규 클라우드 고객은 34% 늘고 기존 고객의 70%가 구글의 AI 모델을 사용 중이라고 해요 . 이에 따라 알파벳은 올해 설비 투자 가이던스를 기존 850억 달러에서 최대 930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급등했답니다 .
6.2.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호실적에도 투자 부담에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매출이 급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어요 . 주력 부문인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309억 달러를 기록하며 28% 성장했죠 .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했던 30% 성장률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어요 .
문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CapEx)였어요. 1분기 설비 투자 규모는 349억 달러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고, 전년보다 74% 늘었죠 . MS는 2026 회계연도의 CapEx 증가율이 2025년보다 더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투자 규모가 1,15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 강력한 AI 인프라 확보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 막대한 투자 규모가 단기 AI 수익화의 제약을 부각시키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어요 . 결국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죠 .
6.3. 메타: 법인세 폭탄에 발목 잡힌 성장세
메타는 매출이 26% 증가하며 작년 1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의 성장을 기록했어요 . 광고 노출과 광고 단가도 각각 14%, 10% 늘었고 SNS 체류 시간도 증가했죠 . 성장세는 분명했지만, 87%의 법인세 폭탄이 발목을 잡았답니다 .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에 따른 일회성 비현금 법인세 비용 159억 3천만 달러가 보고된 것이었어요 . 이 세금 비용을 반영한 순이익(GAP 기준 EPS)은 1.05달러에 불과했죠 . 물론 이는 일회성이며 향후 세금 납부액이 감소할 거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주가는 시간 외에서 7% 넘게 급락하는 것을 피하지 못했어요 . 게다가 메타 역시 2025년 CapEx 전망치를 700억~720억 달러 수준으로 상향하며 비용 증가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었죠 .

7. QT 조기 종료 결정, 연준의 숨겨진 의도는 무엇인가요?
시장이 관심을 가졌던 양적 긴축(QT) 종료는 12월 1일부로 발표되었어요 . 이는 물가보다는 고용 리스크와 단기 자금 시장 경색에 무게가 실린 결정이었죠 . 파월 의장은 QT 종료의 근거로 AI 투자와 신용 리스크 두 가지를 언급했어요 .
AI 투자는 미국 경제에 도움될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을 보였고, 신용 리스크 역시 심각한 단계는 아니지만 주시하고 있다고 했어요 .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은 신용 리스크를 키울 수 있는데, 연준이 QT를 종료하겠다는 것은 이러한 인식이 반영된 결정일 거예요 . 실제로 FOMC 당일 단기 자금 시장의 대출 창구 이용 규모가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은행들이 단기적으로 달러를 빌려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컸다는 증거를 보여주었죠 .
연준은 QT 과정에서 팔거나 재투자하지 않던 주택 담보 채권(MBS)을 국채로 재투자하고 듀레이션(만기)을 짧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 이는 부동산 시장 관련 자산인 MBS 비중을 줄이고 국채 비중을 늘려 경기 변동 위험을 줄이는 한편, 필요할 때 유동성을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의미랍니다 . 시간이 지나면 대차대조표를 경제 규모에 맞게 유지하겠다는 언급도 있었는데, 이는 단순히 QT를 종료하는 것을 넘어 경제 규모에 맞게 시중에 돈을 더 풀 수도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해요 .
8. AI 슈퍼사이클, 반도체와 전력 관련주도 함께 뛰었나요?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관련 기업들이 동반 상승했어요 . 마이크론과 AMD가 2%대, 브로드컴이 3%대 상승했죠 . AI 관련 테스트 장비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여 테라다인이 호실적 발표 후 20%대 급등하자, 램 리서치 등의 장비주들도 일제히 급등하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답니다 .
다른 나라의 AI 관련 기업들도 호실적을 쏟아냈어요 .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덕분에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9%, 순이익은 119% 폭증했죠 . 일본의 반도체 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도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38%, 영업이익 71% 증가를 기록했어요 .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관련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어요 . 데이터 센터 전력 생산 기업인 블루에너지는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매출 총이익률이 증가한 점이 호평을 받으며 18%대 급등했죠 .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비스트라 등 전력망 업체들과 오클로, 뉴스케일 파워 등 원자력 관련 기업들도 4%대 동반 강세를 보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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