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치도, 부동산도 아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입니다. 트럼프 일가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직접 채굴 사업과 디파이(DeFi) 프로젝트에 뛰어들며, 이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일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 진출
2025년,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American Bitcoin’이라는 비트코인 채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캐나다 채굴 기업 Hut 8과 합병해 **지분 20%**를 확보했으며, 에릭 트럼프는 회사의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직접 참여 중입니다.
💡 참고: Hut 8은 미국 내에서 6만 1천 대 이상의 채굴기를 운영 중이며, 미국 최대 규모의 채굴기업 중 하나입니다.
밈코인과 스테이블코인까지: 코인 출시도 활발
트럼프 본인은 'TRUMP' 밈코인을 통해 약 1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가족이 80%의 코인 지분을 보유 중이며, 캠페인과 팬층을 기반으로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일가는 미 국채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발표했으며, 이는 “진짜 안전한 코인”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트럼프 가족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인 **‘World Liberty Financial’**에도 참여하여 약 5억 5천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하지만:
- 트럼프 가족은 지분 60%
- 토큰 수익의 **75%**를 확보
이러한 구조는 "탈중앙화"라는 개념과 모순되는 **중앙 집중형 디파이(DeFi)"로 평가받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의도된 경기침체와 재무 건전성 전략?
일부 경제 전문 매체에서는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침체 국면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준(Fed)에 금리 인하 압박
- 달러 약세 유도 → 수출 경쟁력 강화
- 궁극적으로 재정 건전성 확보와 자산 시장 재편
이는 단기적으로는 위험해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포석이라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행보, 단순 투자일까 전략일까?
트럼프는 과거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했지만, 최근엔 완전히 태도를 바꿨습니다. 이는 정치적 목적, 자산 다변화, 대중 영합 전략의 복합체로 보입니다.
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투자' 이상의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트럼프의 정치 무기이자, 새로운 지지층과 자금 유입의 창구로 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정치와 암호화폐의 결합
트럼프 일가는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의 외부 관찰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지금 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진입했고, 미국 정치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규제 방향, 비트코인 ETF 흐름까지—트럼프의 다음 행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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