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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브리핑] 미-영 무역 협정, 그리고 중국과의 긍정적 신호

2025. 5. 9. 댓글 개

5월 8일 미국 증시는 다양한 긍정적 재료가 겹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가장 큰 뉴스는 미국과 영국 간의 "역사적인 무역 협정" 체결 소식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을 “세계 경제 재건의 첫 걸음”이라며 크게 부각했고, 투자자들은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환호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도 진전 가능성이 크다며 "관세 인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했는데요, 이러한 언급은 무역 긴장 완화 기대를 더욱 키우며 리스크 선호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한마디에 시장 '들썩'

특히 주목할 만한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이 주식 투자 적기"**라고 직접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시장에 강력한 낙관 메시지를 전달하며 실제로 증시 랠리에 불을 지폈습니다.


미-영 무역 협정, 관세 조정이 핵심

이번 협정은 아직 최종 마무리는 안 됐지만, 미국의 자동차·철강 제품에 대한 영국 측 관세 인하가 골자입니다. 미국은 영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10% 관세를 유지하면서도 상호 윈윈 전략을 추구하고 있죠. 이러한 흐름은 전반적인 글로벌 교역 정상화 기대를 자극합니다.


미-중 무역 협상, 실마리 보일까?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스위스에서 열릴 고위급 회담을 통해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시장은 “진정한 합의 가능성”에 베팅하기 시작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는 아니기에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점, 투자자들은 유념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드디어 10만 달러 돌파!

놀라운 뉴스도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0,000을 돌파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확연히 드러냈죠. 안전 자산인 금과 엔화는 약세를 보였고, 단기 채권 금리도 급등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개별 종목은? 구글 상승 vs 제약주 하락

  • 구글: 검색량 증가 발표로 주가 +2% 상승. 최근 다른 빅테크의 둔화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 제약주: 미국 정부가 약값을 해외 수준에 맞추려 한다는 보도에 일제히 하락세. 규제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입니다.

⏰ 5월 9일(금) 주목할 일정

다음 장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준 인사들의 릴레이 발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02:00 베이커휴즈 시추공 수 발표
  • 19:15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 19:45 바아 연준 이사 연설
  • 22:30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 23:00 굴수비 연은 총재 연설
  • 00:30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매파적 발언 여부에 따라 단기 금리 방향성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낙관론은 강하지만, 정책 리스크·협상 결과는 확인 필요

현재 시장은 무역 완화 기대, 트럼프 발언, 비트코인 랠리 등 호재에 주목하고 있지만, 이러한 재료들이 실제로 정책이나 수치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시장의 낙관을 따라가되, 주요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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